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한국이 앞으로 10년간 인터넷시대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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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앞으로 10년간 세계 인터넷을 주도할 것이다.
한국의 인터넷 기술은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미국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한국의 인터넷 환경을 극찬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슈미트 회장은 30일 SBS 주최로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특별연설에서 "나는 지금 세계 정보기술(IT)의 심장부에 와 있다"며 "한국은 디지털 시대의 큰 실험실"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구글 웹디자인 총책임자인 데니스 황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국 업체들과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특별연설에서 구글의 '5가지 원칙'을 밝혔다.
그는 "구글의 목표는 세계의 모든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파트너와 협력,모든 디지털 기기 활용,사용자 위주,글로벌화와 동시에 현지화 등 5가지 원칙만 지키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기존의 '구글맵'과 '구글어스'를 결합한 '맵 스트리트'(Maps street)라는 새로운 지도 서비스도 소개했다.
구글맵에서 특정 지점을 클릭하면 주변의 교통 흐름이나 주차공간까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맵 서비스와 달리 평면 사진뿐 아니라 주위의 모습까지 입체로 볼 수 있다.
슈미트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근처를 클릭하면 거리명,상점 간판,심지어 주차금지구역 표지판까지 나온다"며 "360도 돌려 가면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몇몇 도시에 한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한국 등 여러 나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조만간 이 서비스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슈미트 회장은 연설 후 구글의 '빅북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을 받고 "책을 스캔해 내용을 알려주고 책이 있는 도서관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라며 "전 세계 많은 도서관이 동참했다"고 답변했다.
임원기/김정은 기자 wonkis@hankyung.com
한국의 인터넷 기술은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미국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한국의 인터넷 환경을 극찬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슈미트 회장은 30일 SBS 주최로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특별연설에서 "나는 지금 세계 정보기술(IT)의 심장부에 와 있다"며 "한국은 디지털 시대의 큰 실험실"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구글 웹디자인 총책임자인 데니스 황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국 업체들과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특별연설에서 구글의 '5가지 원칙'을 밝혔다.
그는 "구글의 목표는 세계의 모든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파트너와 협력,모든 디지털 기기 활용,사용자 위주,글로벌화와 동시에 현지화 등 5가지 원칙만 지키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기존의 '구글맵'과 '구글어스'를 결합한 '맵 스트리트'(Maps street)라는 새로운 지도 서비스도 소개했다.
구글맵에서 특정 지점을 클릭하면 주변의 교통 흐름이나 주차공간까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맵 서비스와 달리 평면 사진뿐 아니라 주위의 모습까지 입체로 볼 수 있다.
슈미트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근처를 클릭하면 거리명,상점 간판,심지어 주차금지구역 표지판까지 나온다"며 "360도 돌려 가면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몇몇 도시에 한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앞으로 한국 등 여러 나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조만간 이 서비스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슈미트 회장은 연설 후 구글의 '빅북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을 받고 "책을 스캔해 내용을 알려주고 책이 있는 도서관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라며 "전 세계 많은 도서관이 동참했다"고 답변했다.
임원기/김정은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