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 20만 kW급의 남제주 화력발전소 3,4호기의 준공식을 가졌다.

2004년6월에 착공해 총공사비 3379억원과 연인원 30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2년10개월만에 완공됐다.

20만kW는 제주지역에서 가장 큰 발전 설비용량으로 제주도내 전체 공급용량의 26.7%를 차지한다.

남부발전은 제주도내 전력 자립도가 높아져 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발전은 또 2기의 남제주 화력발전소가 최첨단 제어설비를 갖춘 유류 발전소라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전자동 기동·정지 및 자동급전운전이 가능하다.

제주도가 청정지역임을 감안해 발전소 설계시 저유황유 연료를 사용했고,탈황설비와 탈질설비를 설치해 기후변화협약에도 적극 대응토록 했다.

남부발전은 특히 주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발전소 가동기간 중 생활정보관 건립 지원,소득증대,공공시설 및 육영사업 등 각종 지역지원사업에 약 1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남부발전 및 협력사 임직원 15명에게 산업자원부 표창이 수여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