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코스닥 상장사인 도움과 공동으로 엠비즈네트웍스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략적 투자자인 도움이 51만8399주(11.93%)를 140억원에,재무적 투자자인 현대증권이 44만4343주(10.22%)를 120억원에 각각 인수키로 했다.

주당 가격은 2만7006원으로 이날 종가 1만2400원 대비 117% 할증된 수준이다.

최선규 현대증권 M&A(인수합병)팀장은 "휴대폰케이스 업체인 도움과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체인 엠비즈네트웍스의 시너지를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엠비즈네트웍스는 부채비율이나 실적 등에서 매우 우량한 수준이어서 향후 지속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지분투자가 IB(투자은행) 강화의 일환이며 향후 추가 인수 업체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PI(자기자본투자)에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500억원은 우량 상장사 인수합병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 팀장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PI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