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서 통일신라 마애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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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에서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마애불상이 발견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남산 열암곡 석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3호) 유적을 발굴 조사하던 중 암석면에 새겨진 높이 5m가량의 대형 마애불상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불상은 가로·세로 각각 610cm와 250cm,두께 190cm인 70t가량의 암석 표면에 최대 30cm 정도로 돋을새김한 고부조(高浮彫) 여래입상이다.
지 소장은 "현재 암석이 완전히 넘어진 상태로 불상 조각면이 지면에 닿아 일부분만 확인한 상태"라며 "1000년 이상 땅 속에 묻혀 지내다 그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풍화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보존 상태가 지극히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불상은 금세기 가장 흥미로운 발견물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 석불에 대한 주변 정리 및 조사를 통해 전체 모습과 학술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31일 오후 2시 마애불상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남산 열암곡 석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3호) 유적을 발굴 조사하던 중 암석면에 새겨진 높이 5m가량의 대형 마애불상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불상은 가로·세로 각각 610cm와 250cm,두께 190cm인 70t가량의 암석 표면에 최대 30cm 정도로 돋을새김한 고부조(高浮彫) 여래입상이다.
지 소장은 "현재 암석이 완전히 넘어진 상태로 불상 조각면이 지면에 닿아 일부분만 확인한 상태"라며 "1000년 이상 땅 속에 묻혀 지내다 그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풍화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보존 상태가 지극히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불상은 금세기 가장 흥미로운 발견물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 석불에 대한 주변 정리 및 조사를 통해 전체 모습과 학술적 가치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31일 오후 2시 마애불상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