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1일 핸드셋용 힌지 및 이어폰 전문업체인 모빌링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박찬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슬라이드 힌지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모빌링크의 올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31억원, 74억원에 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모빌링크의 기존 주력품인 이어폰의 판매대수가 2분기에 500만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슬라이드 힌지 판매도 삼성정자에 납품되는 모델수의 증가로 2분기 130만개에 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저가폰 비중 확대 전략에 따라 모빌링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저가폰 비중이 확대될수록 삼성전자 천진공장에 근접한 라인을 보유한 모빌링크에 물량이 집중딜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 현 시점이 적극 매수시기"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