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31일 단말기 추가보조금 지급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성수 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는 30일부터 단말기 보조금 밴드 확대, 전략 단말기 보조금 추가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약관을 적용키로 함에 따라 2G단말기 보조금이 기존대비 6~8만원이 추가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조금 밴드란 이동통신 사업자가 기존의 합법 보조금 외에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추가 보조금 범위를 말하며 2G, 3G 단말기에 모두 적용된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대리점 지급 판매수수료가 소폭 감소하고 기존 2G단말기 재고에 대한 부담이 감소함에 따라 통신사들이 4분기부터는 HSDPA 시장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단말기 제조업체에도 동일한 논리가 적용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