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31일 로봇업체 중 유진로봇다사테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현재 국내 많은 로봇 개발업체들이 있고 코스닥에도 유진로봇을 비롯해 다사테크, 마이크로로봇, 이노메탈, 다스텍, 로봇용 보드를 생산하는 에이디칩스 등 8개사 정도가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로봇시장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업체의 경쟁력은 기술개발 능력과 영업능력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데, 이점에서 유진로봇과 다사테크가 경쟁사대비 우위에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로봇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장비를 의미하는 산업형 로봇에서 지능형 로봇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능형로봇은 청소로봇, 유비쿼터스(홈로봇) 로봇, 엔터테인먼트로봇, 군사로봇 등이 있다.

이중 청소로봇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청소로봇 시장규모는 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소로봇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룸바가 35%,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 출범한 국민로봇 2기 사업에 로봇 생산업체도 10개사가 넘게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유진로봇은 한국 몬테소리에 유비쿼터스로봇을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는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