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올 2월 인수했던 조미식품 회사 삼조쎌텍과 티에스큐를 6월 1일자로 합병키로 했습니다. 합병 후 사명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삼조쎌텍을 그대로 사용하고 대표이사는 신영수 삼조쎌텍 대표이사 사장이 그대로 맡게 됩니다. 삼조쎌텍은 소스, 드레싱, 면류 스프 전문 제조 회사로 피자헛, 아웃백스테이크, KFC, 도미노, 미스터피자 등 주요 외식업체에 100여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티에스큐는 제과 업체, 제빵 업체 등 식품제조사에 분말 시즈닝과 프리믹스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합병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삼조쎌텍은 이처럼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영수 삼조쎌텍 사장은 "합병을 통해 두 회사 공통의 핵심 부문인 R&D, 생산, 영업 부문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B2C 영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조쎌텍은 통합 이전인 지난해 두 회사의 매출액인 650원보다 23% 성장한 800억원의 매출을 올해 달성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12년에는 매출액을 2,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