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호(號)' 어떻게 구성됐나=이 전 시장 측은 이날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박희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조직 명단을 발표했다.

3선의 중진의원들을 부위원장단으로 대거 흡수하고,구체적인 실무를 지휘할 분야별 위원장과 산하 본부장에는 소장파와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용한 것이 특징이다.

부위원장단에는 이재창,김광원,권철현,안택수,이윤성,정의화,임인배,권오을 의원 등 3선 의원 8명과 정책위의장을 지낸 재선의 전재희 의원,전남도지사를 지낸 전석홍 전 의원이 각각 포함됐다.

권철현 의원은 후보특보단장을 겸임한다.

후보 비서실장에는 주호영 의원이 임명됐고,대변인에는 박형준 진수희 의원과 장광근 전 의원이 공동으로 낙점됐다.

대변인 산하 공보단 단장에는 배용수 전 국회도서관장이 기용됐으며 종합행정실장에는 백성운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가 중용됐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이재창 의원을 위원장으로 전재희 의원과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포함됐다.

분야별 위원장에는 △언론위원장 최규철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법률지원위원장 최병국 의원△대외협력위원장 정의화 의원△기획위원장 김광원 의원△정책기획위원장 권오을 의원△청년위원장 김양수 의원△조직위원장 이방호 의원△미디어홍보위원장 이윤성 의원△직능위원장 임인배 의원△TV토론대책위원장 고흥길 의원△중소기업대책위원장 최동규 영월·평창·태백·정선 당협위원장△인터넷위원장 심재철 의원 등이 각각 임명됐다.

16개 시·도 선대위원장에는 △서울 정두언·공성진 의원△부산 안경률 의원△대구 안택수의원△인천 이윤성 의원△대전 김칠환 전 의원△울산 최병국 의원△경기 고흥길 의원△강원 허천 의원△충북 심규철 전 의원·오성균 당협위원장△충남 전용학 전 의원△경남 이방호 의원△제주 변정일 전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박근혜 호' 출항대기 중=선대위원장에는 홍사덕 전 의원과 안병훈 현 캠프 본부장이 내정됐다.

다만 서청원 전 대표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박 전 대표가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본부장급으로는 김무성(조직담당),허태열(직능담당) 의원 등이 확정된 상태다.

상황실장은 최경환 의원이,비서실장은 유정복 의원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정책·기획은 서병수 유승민 이혜훈 김재원 의원 등이 중심축이다.

조직은 이성헌 전 의원이,공보는 김병호 한선교(캠프 대변인) 의원과 이병기 전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이 각각 맡고 있다.

지역별 책임자로 △서울 이혜훈 의원△경기 이규택·김영선 의원△강원 심재엽 의원△충남 이진구 의원△충북 송광호 전 의원△대전 강창희 전 의원 △부산 서병수 의원△경남 김학송 의원△대구 박종근 의원△경북 이인기 의원△인천 이경재 의원△제주 현경대 의원 등이다.

박 전 대표 측이 최종 인선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은 선대본부장과 그 밑의 단장급에 외부 인사들을 대거 수혈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캠프 관계자는 "'신선한'인물들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