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시장과 함께 선물 시장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3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5.20포인트 급등한 217.20을 기록했다. 오름폭으로만 보면 지난 3월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보란듯이 상승하자 선물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매도 우위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결국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5854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64계약과 4664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미결제 약정이 11만6956계약으로 5000계약 넘게 늘어나 신규 매수세가 적극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바꾸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0.75포인트로 개선돼 선물 시장의 저평가 국면에 해소됐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로 1486억원을 비롯해 298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