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광고시장 회복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제일기획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52% 오른 2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사상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1분기까지 부진했던 실적이 광고시장 회복과 함께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최성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국내 광고시장이 호황기에 진입한 데다 제일기획은 해외 광고물량이 늘어나며 외형 성장과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목표주가로 29만4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31만원을 내놓은 강태호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해외마케팅 강화 전략으로 해외 취급액 증가세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높은 성장성에 비해 밸류에이션 지표가 낮아 가격 메리트가 부활했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