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소외된 종목들이 주가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명성 대유 고려포리머 등 3개 종목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명성은 오일게이트에 연루됐던 전대월씨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한때 최고 급등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닷새째 급락하며 이날도 하한가인 2만24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1일 최고가에 오른 뒤 불과 열흘이 안돼 반토막났다.

웅진홀딩스 엠엔에스 고려포리머 등은 이날 한때 연중 최저가까지 주저앉았다.

또 세안은 연초 4230원이던 주가가 2325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IHQ 웅진홀딩스 롯데칠성 주연테크 대한은박지 삼성SDI 등도 연초에 비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네오위즈 화이델SNT 파인디지털 엔터원 등 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지주사로 전환한 네오위즈는 재상장 후 이틀 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에스티씨라이프 코어세스 팬텀엔터그룹 등은 올 들어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다.

모젬 나노하이텍 다날 소프트맥스 등 19개 종목은 이날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