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노트북용에 이어 모니터용 LCD도 출하량 1위

LG필립스LCD가 4월 TV용, 노트북용, 모니터용 등 대형 LCD 패널 모두에서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지난 4월 대형 LCD 패널 636만장을 출하해 전달에 세웠던 업계 월간 최대 출하량 613만장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대만의 AUO에 이어 2위였던 모니터용 LCD 패널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 TV용, 모니터용, 노트북용 LCD 패널 모두에서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하며 대형 LCD 패널 전관왕을 차지했다.

TV용 패널 부분에서 LG필립스LCD는 4월 149만장을 출하,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 했으며 노트북용 패널도 226만장을 생산해 1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더해 모니터용 패널도 258만장을 출하하며 AUO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
LG필립스LCD는 4월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20.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여 1위를 차지했으며 AUO가 20.2%, 삼성전자가 19.6%로 그 뒤를 이었다.

LG필립스LCD는 1분기에도 대형 LCD 시장에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AUO가 20.1%, 삼성전자는 18.9%를 기록했다.

또 LG필립스LCD는 4월 휴대전화용 등 중소형 LCD 패널도 996만장을 생산, 월 출하량 천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소형 패널 출하량이 이처럼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휴대전화용 2.2인치와 디지털 포토 프레임용 7인치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LG필립스LCD는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중소형 LCD 패널 시장은 2005년에 15억만장 규모에서 2010년에는 30억만장 규모로 연평균 1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