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를 40~50% 절감할 수 있는 '빅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스토리지 등을 모아놓고 정보를 처리·보관하는 곳으로 단위면적당 전력소모량이 일반 사무실의 10~30배에 달한다.

김문성 한국IBM 상무는 "대기업이나 인터넷 포털의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자조차 전력소비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빅그린은 전력소비를 절감해 주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를 줄이는 방안으로 진단→구축→가상화→관리→냉각 등 5단계 솔루션을 제안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대기업에는 가상화(서버 용량을 가상으로 확대하는 것)와 냉각 솔루션을 중심으로 서비스 한다.

IBM이 선보인 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 서버 주변으로 방출되는 열을 60%까지 줄여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