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옛 범양상선)이 국내 증시에 상장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최대주주인 STX조선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STX팬오션이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2005년 7월에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됐으며 국내기업이 외국거래소에 상장한 후 국내 증시에 상장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예정 주식 수는 3억4309만주에 이른다.

STX팬오션 상장 방침에 따라 최대주주인 STX조선은 이날 장중 사상 최고가인 5만800원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며 6.26% 오른 4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STX팬오션 지분은 STX조선이 38.91%,STX엔진이 1.86%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