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처음으로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무한장자)' 반열에 오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 무려 60층 높이의 초고층 살림집을 짓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신화에 나오는 가상의 섬 이름을 따 '안틸라(Antilla)'로 명명될 이 집의 총면적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대한 프랑스 베르사유궁보다 넓다.

또 내년 완공 목표인 이 집의 높이는 173m로 일반 건물 60층 높이에 달하지만 천장 높이가 일반 건물의 세 배나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27층짜리다.

이렇게 큰 집을 관리하기 위해 드나드는 인력은 600명이나 될 예정이지만 실제로 이 집에서 살게 될 인원은 암바니 회장과 그의 아내,세 명의 아이들 등 다섯 명뿐이다.

규모도 규모지만 이 초대형 살림집 안에 들어설 시설들도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헬리콥터 발착장과 복층형 헬스클럽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주차장 공간만 해도 6개 층에 달한다. 여기에 화려하게 꾸며진 부양형 정원을 만들고 홈시어터를 한 층에 통째로 구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