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바둑과 롤러스케이팅,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제50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바둑과 롤러스케이팅,정구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OCA 집행위는 아시안게임 종목 수를 41개로 유지하기 위해 바둑은 체스의 세부 종목,정구는 테니스의 세부 종목으로 추가했고 롤러스케이팅은 크리켓과 묶어 한 종목으로 표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써 바둑과 롤러스케이팅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고,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이었던 정구는 퇴출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추가된 3개 종목의 금메달 개수나 경기 방식 등 세부적인 사안은 추후 OCA집행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