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동쪽 660만평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강남 대체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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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된다.
동탄 제2신도시에는 주택 10만5000가구가 지어져 2010년 2월 첫 분양이 이뤄진다.
그러나 정부가 주장해온 '강남권 대체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로 40km,도로 주행거리로 65km,서울 경계인 양재동에서도 직선거리로 30km나 떨어져 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신리·방교리 일대 660만평에 동탄 제2신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입주 중인 기존 동탄신도시를 합치면 면적은 총 933만평,가구 수는 14만6000가구에 달해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동탄 제2신도시 최초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30% 정도 싼 평당 800만원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속도로 2개를 새로 건설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2008년 2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구 내 토지는 토지공사가 선매하도록 하고 이미 거래된 토지도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는 처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 동탄면의 진안동·능동 등 8곳과 오산시 은계동·오산동 등 5곳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도시와 주변 지역은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건축,토지형질 변경 등 개발행위를 5년간 금지하기로 했다.
지구 경계로부터 2km 안팎 지역에 있는 녹지는 보전녹지로,개발 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해 최장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기자금 유입 차단 방안으로 신도시 주변 지역의 금융회사 점포를 직접 조사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대출자금의 용도 외 유용이 드러날 경우 대출금 회수는 물론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신도시는 강남을 대체할 만한 명품 신도시는 아니다"고 밝히고 "서울에서 더 가까운 지역에 독자적으로 신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동탄 제2신도시에는 주택 10만5000가구가 지어져 2010년 2월 첫 분양이 이뤄진다.
그러나 정부가 주장해온 '강남권 대체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로 40km,도로 주행거리로 65km,서울 경계인 양재동에서도 직선거리로 30km나 떨어져 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신리·방교리 일대 660만평에 동탄 제2신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입주 중인 기존 동탄신도시를 합치면 면적은 총 933만평,가구 수는 14만6000가구에 달해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동탄 제2신도시 최초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30% 정도 싼 평당 800만원대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속도로 2개를 새로 건설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개발계획이 확정되는 2008년 2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구 내 토지는 토지공사가 선매하도록 하고 이미 거래된 토지도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는 처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 동탄면의 진안동·능동 등 8곳과 오산시 은계동·오산동 등 5곳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도시와 주변 지역은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건축,토지형질 변경 등 개발행위를 5년간 금지하기로 했다.
지구 경계로부터 2km 안팎 지역에 있는 녹지는 보전녹지로,개발 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해 최장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기자금 유입 차단 방안으로 신도시 주변 지역의 금융회사 점포를 직접 조사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대출자금의 용도 외 유용이 드러날 경우 대출금 회수는 물론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신도시는 강남을 대체할 만한 명품 신도시는 아니다"고 밝히고 "서울에서 더 가까운 지역에 독자적으로 신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