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은행 신용대출 : 자격증은 은행에서도대접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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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ㆍ변호사 등 전문직 쟁탈전
'전문직을 잡아라.'
주택담보대출이 꽉 막힌 상황에서 은행권이 신용대출로 돌파구를 찾아나서면서 전문직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 변호사 세무사 약사 등 전문가 집단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대출은 상대적으로 연체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낮아 은행들의 마케팅이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전문직 쟁탈전 가열
국민은행은 약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에이스 전문직 대출'과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겨낭한 'KB 닥터론', 판사 검사 군법무관 사법연수원생 등을 상대로 한 'KB로이어론' 등 3가지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문직 자격증 보유자를 상대로 '우리 전문가클럽 신용대출'을 팔고 있다.
최고 3억원까지 연 6.57~7.57% 금리로 대출해준다.
신한은행의 'Tops 전문직 우대론'은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고 3억원까지 연 6.57~8.07%의 금리로 대출해 준다.
하나은행의 '닥터클럽'은 개업의사 및 개업한의사 대상 대출인 '닥터클럽 플래티넘'과 봉직의사 레지던트 인턴 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한 '닥터클럽 골드'로 나뉜다.
외환은행의 'Yes 프로론'은 의사 변호사 세무사 관세사 법무사 약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인 공인노무사 건축사 기술사 수의사 등을 겨냥한 상품으로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주며 연 6.12~6.78%의 금리가 적용된다.
농협중앙회도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한 '닥터론'과 '메디팜론'을 팔고 있다.
◆예비 전문직까지 입도선매
은행들의 신용대출 경쟁이 가열되면서 예비 법조인과 예비 의사 등 예비 전문직 종사자 잡기가 활발하다.
각종 자격 시험에 합격한 뒤 정식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전이라 뚜렷한 소득이 없지만 미래 우량고객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이른바 '입도선매'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용대출 대상을 전문직 예비 단계에 있는 이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신한은행의 전문직 신용대출은 관련 자격증이 있어도 취업하거나 개업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했다.
하나은행은 의과대 본과 3, 4학년생들에게 각각 최대 2000만원과 3000만원 한도에서 연 7.39~8.49% 이자로 신용대출을 하고 있다.
사법연수원생은 7000만원 한도에서 연 6.79∼8.49%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의사 시험에 합격한 인턴(수련의)도 최고 5000만원 또는 연소득의 200% 범위 내에서 대출을 해준다.
또 세무사 회계사 관세사 기술사 건축사 법무사 노무사 등은 전문 자격증만 소지해도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문직 자격증이 있어도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거나 개업을 위한 임대차계약서 등 '개업 자금'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전문직을 잡아라.'
주택담보대출이 꽉 막힌 상황에서 은행권이 신용대출로 돌파구를 찾아나서면서 전문직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 변호사 세무사 약사 등 전문가 집단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대출은 상대적으로 연체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낮아 은행들의 마케팅이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전문직 쟁탈전 가열
국민은행은 약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에이스 전문직 대출'과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겨낭한 'KB 닥터론', 판사 검사 군법무관 사법연수원생 등을 상대로 한 'KB로이어론' 등 3가지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문직 자격증 보유자를 상대로 '우리 전문가클럽 신용대출'을 팔고 있다.
최고 3억원까지 연 6.57~7.57% 금리로 대출해준다.
신한은행의 'Tops 전문직 우대론'은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고 3억원까지 연 6.57~8.07%의 금리로 대출해 준다.
하나은행의 '닥터클럽'은 개업의사 및 개업한의사 대상 대출인 '닥터클럽 플래티넘'과 봉직의사 레지던트 인턴 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한 '닥터클럽 골드'로 나뉜다.
외환은행의 'Yes 프로론'은 의사 변호사 세무사 관세사 법무사 약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인 공인노무사 건축사 기술사 수의사 등을 겨냥한 상품으로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주며 연 6.12~6.78%의 금리가 적용된다.
농협중앙회도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한 '닥터론'과 '메디팜론'을 팔고 있다.
◆예비 전문직까지 입도선매
은행들의 신용대출 경쟁이 가열되면서 예비 법조인과 예비 의사 등 예비 전문직 종사자 잡기가 활발하다.
각종 자격 시험에 합격한 뒤 정식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전이라 뚜렷한 소득이 없지만 미래 우량고객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이른바 '입도선매'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용대출 대상을 전문직 예비 단계에 있는 이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신한은행의 전문직 신용대출은 관련 자격증이 있어도 취업하거나 개업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했다.
하나은행은 의과대 본과 3, 4학년생들에게 각각 최대 2000만원과 3000만원 한도에서 연 7.39~8.49% 이자로 신용대출을 하고 있다.
사법연수원생은 7000만원 한도에서 연 6.79∼8.49%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의사 시험에 합격한 인턴(수련의)도 최고 5000만원 또는 연소득의 200% 범위 내에서 대출을 해준다.
또 세무사 회계사 관세사 기술사 건축사 법무사 노무사 등은 전문 자격증만 소지해도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문직 자격증이 있어도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거나 개업을 위한 임대차계약서 등 '개업 자금'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