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株 선취매 이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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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장기 소외된 굴뚝주인 인쇄용지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종이목재업종은 4일 2.05포인트(0.47%) 하락한 438.04에 장을 마쳤지만 올초 348.91포인트보다 89.13포인트(25.54%)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성창기업 등 일부 종이목재 업종 내 자산주들과 골판지업체들이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끈 덕분이다.
무림페이퍼는 연초보다 2.9% 하락한 상태다.
업종대표주인 한솔제지만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덕에 연초보다 18% 올라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치 행진이 남의 일로만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겨냥한 선취매를 권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맥쿼리증권은 "미국의 인쇄용지관련 반덤핑관세는 중국,인도네세아 등에 주로 적용된다"며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 국내 업체의 미국 수출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업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덕에 수출 제품 가격 인상이 용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맥쿼리증권은 수출가격이 5%만 올라도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의 영업이익은 각각 연간 90억원,6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또 3분기 원재료인 펄프가격 인하와 대미 수출 증가 및 가격 인상과 연말 대통령선거로 인한 내수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홍익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올 상반기 내수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반기 인쇄용지업체의 영업이익률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며 대형화를 통한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며 "공급자들의 제품가격 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적정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장기적으로 펄프가격 하락에다 가격 인상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을 최우선추천주로 꼽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골판지업체 중 아세아제지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수익성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이주병 신흥증권 연구원은 "펄프가격 하락이 3분기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회복을 판단하기는 이른 시기"라고 지적했다.
북·남미 펄프생산업체들의 가격인상 예고와 주요 생산업체들의 설비보수에 따른 펄프 공급량 감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종이목재업종은 4일 2.05포인트(0.47%) 하락한 438.04에 장을 마쳤지만 올초 348.91포인트보다 89.13포인트(25.54%)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성창기업 등 일부 종이목재 업종 내 자산주들과 골판지업체들이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끈 덕분이다.
무림페이퍼는 연초보다 2.9% 하락한 상태다.
업종대표주인 한솔제지만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덕에 연초보다 18% 올라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치 행진이 남의 일로만 여겨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겨냥한 선취매를 권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맥쿼리증권은 "미국의 인쇄용지관련 반덤핑관세는 중국,인도네세아 등에 주로 적용된다"며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 국내 업체의 미국 수출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업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덕에 수출 제품 가격 인상이 용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맥쿼리증권은 수출가격이 5%만 올라도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의 영업이익은 각각 연간 90억원,6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또 3분기 원재료인 펄프가격 인하와 대미 수출 증가 및 가격 인상과 연말 대통령선거로 인한 내수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홍익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올 상반기 내수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반기 인쇄용지업체의 영업이익률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며 대형화를 통한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며 "공급자들의 제품가격 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적정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장기적으로 펄프가격 하락에다 가격 인상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을 최우선추천주로 꼽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골판지업체 중 아세아제지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수익성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이주병 신흥증권 연구원은 "펄프가격 하락이 3분기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회복을 판단하기는 이른 시기"라고 지적했다.
북·남미 펄프생산업체들의 가격인상 예고와 주요 생산업체들의 설비보수에 따른 펄프 공급량 감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