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니가 최근 어린이에게서 다수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위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머릿니 감염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개인위생 관리 등 머릿니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6개 시ㆍ도 및 교육인적자원부에 머릿니에 대한 방제관리 방안을 제공하고 보건교육 및 홍보를 강화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머릿니는 질병을 전파하지는 않으나 가려움증과 피부손상에 의한 2차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머릿니 예방을 위해 ▲가정 및 학교에서 정기적인 위생검사로 서캐(알)와 머릿니 감염여부 확인 ▲감염을 확인한 때에는 전수조사를 통한 일시적 방제 실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보건교육 강화 ▲가정에서 자녀들에 대한 위생관리 철저와 주의요망 ▲교육 및 홍보를 통한 환경위생 개선 및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2~2003년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머릿니 감염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 마포구, 관악구, 서초구, 용산구, 송파구, 광진구 등의 지역에서 4.7%에 이르는 초등학생들에게서 머릿니가 발견된 바 있으며 남학생 2.1% 여학생 7.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가평, 남양주,연천, 이천, 김포,평택, 안산, 군포시에 있는 초등학생들의 경우는 전체 6.7%에 이르는 초등학생들에게서 머릿니가 발견됐다. 남학생의 경우 1.9%, 여학생의 경우는 12.1%에 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