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 중심지에 들어설 복합단지 '메타폴리스'의 주상복합아파트 1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평균 2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금융결제원과 메타폴리스 개발업체에 따르면 이날 3자녀 무주택세대주 특별공급분(37가구)을 제외한 1229가구(40∼98평형)를 대상으로 실시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 1순위 청약에는 화성·수도권에서 2만6266명이 신청,평균 21.4 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에서 마감됐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풍성주택의 주상복합아파트 위버폴리스(16블록)도 전체 193가구(특별공급분 5가구 제외) 모집에 1394명이 신청해 평균 7.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메타폴리스의 경우 42평형이 35.7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40평형은 27.6 대 1로 마감됐고 98평형은 17.1 대 1로 청약접수가 끝났다.

위버폴리스는 46평형만 공급됐다.

이들 주상복합은 최근 경기 화성 동탄 제2신도시 발표 이후 후광 효과로 인해 청약이 과열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이날 청약은 동탄 제2신도시 발표로 현지 부동산시장이 들썩였던 점에 비춰볼 때 경쟁률이 예상밖이었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특히 국세청이 이날 동탄2지구 및 주변 지역에 대해 긴급 세무조사에 착수,청약경쟁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