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5위인 현대중공업이 몸집을 키우며 시가총액 4위인 한국전력을 맹렬한 속도로 따라붙고 있다.

최근 강세장을 이끄는 조선주의 맏형답게 현대중공업 주가는 연일 뜀박질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5월초 4만원대를 넘어선 후 약세로 돌아서 질주하는 현대중공업을 견제하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오후 1시 5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5.10%(6000원) 오른 3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전일대비 1조2920억원 증가한 25조1180억원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0.49%(200원) 떨어진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전일대비 641억5700만원 줄어든 26조3042억 76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의 시가총액 차이는 1조1862억 7600만원.

이날 늘어난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 1조2920억원보다 적은 수치다.

현대중공업이 요즘 같은 상승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번 주 중으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