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CEO 젊어지고 이공계 약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평균 연령 56세ㆍ33%는 이공계 출신
일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젊어지고 이공계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장사 5700여개사 중 올 들어 대표이사가 교체된 642개사의 신임 사장을 분석한 결과 그 같은 특징을 보였다고 4일 보도했다.
올해 새로 임명된 CEO들의 평균 연령은 56.0세로 전년(57.1세)에 비해 1.1세 젊어졌다.
이 신문이 이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젊은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지난 3월 40대의 나이로 세계적인 전자업체 샤프의 사장이 된 가타야마 미키오(49).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한 가타야마 사장은 지난해에 전무가 된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공계 출신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체 상장사 CEO 중 33%가 이공계 출신이었다.
전년까지만 해도 이공계 출신 사장 비율은 30%에 못 미쳤다.
올 들어 많은 기업에서 재무·기획통 사장들이 이공계 사장으로 교체된 결과다.
예컨대 미쓰비시화학에선 재무통이었던 후쿠자와 전 사장(65)이 물러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고바야시 요시미츠(60)가 사장으로 선임됐다.
규슈전력도 20년 만에 기술직 출신인 마나베 도시오 사장(62)이 CEO에 임명됐고,후지제록스에서도 처음으로 개발·생산통인 야마모토 다다히토 사장(61)이 취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기업에 경영학석사(MBA) 출신 CEO가 많은 것과 달리 일본 기업에 이공계 사장이 많은 것이 일본 제조업의 힘을 지탱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상장사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작년 7월 말 현재 한국의 673개 상장사 CEO 평균 연령은 56.3세이고,이공계 출신은 30.2%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젊어지고 이공계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장사 5700여개사 중 올 들어 대표이사가 교체된 642개사의 신임 사장을 분석한 결과 그 같은 특징을 보였다고 4일 보도했다.
올해 새로 임명된 CEO들의 평균 연령은 56.0세로 전년(57.1세)에 비해 1.1세 젊어졌다.
이 신문이 이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젊은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지난 3월 40대의 나이로 세계적인 전자업체 샤프의 사장이 된 가타야마 미키오(49).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한 가타야마 사장은 지난해에 전무가 된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공계 출신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체 상장사 CEO 중 33%가 이공계 출신이었다.
전년까지만 해도 이공계 출신 사장 비율은 30%에 못 미쳤다.
올 들어 많은 기업에서 재무·기획통 사장들이 이공계 사장으로 교체된 결과다.
예컨대 미쓰비시화학에선 재무통이었던 후쿠자와 전 사장(65)이 물러나고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고바야시 요시미츠(60)가 사장으로 선임됐다.
규슈전력도 20년 만에 기술직 출신인 마나베 도시오 사장(62)이 CEO에 임명됐고,후지제록스에서도 처음으로 개발·생산통인 야마모토 다다히토 사장(61)이 취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기업에 경영학석사(MBA) 출신 CEO가 많은 것과 달리 일본 기업에 이공계 사장이 많은 것이 일본 제조업의 힘을 지탱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상장사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작년 7월 말 현재 한국의 673개 상장사 CEO 평균 연령은 56.3세이고,이공계 출신은 30.2%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