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24개 농촌지역에 테마공원이 만들어진다.

농촌 지역에 볼거리를 만들어 도시지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1200억원짜리 정부 예산사업이다.

기획예산처와 농림부는 4일 각 농촌지역 특유의 유·무형 자원을 발굴해 도·농 간 교류를 확대하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올해 16억원,내년 50억원,2009년 이후 1134억원 등 총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첫 사업으로 △경기 안성 △충북 음성 △충남 서천 △전남 영광 등 4개 지구에 테마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연내 설계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중앙 정부는 테마공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도로나 상하수도,전기·통신 등의 기반시설 구축비용을 대고,휴양이나 레저 체험시설 등 소득창출이 가능한 부분은 민자 유치나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원 예산은 한 지역당 4년간 50억원으로,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절반을 분담하게 된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