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모두투어의 2분기 실적이 하드블록(여행사의 비행기 좌석 사전 매입) 폐지와 경쟁심화 등 성장 둔화 우려를 딛고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투어는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156억원,영업이익은 68.9% 늘어난 16억원을 기록했다.

동부증권은 4일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75.0% 늘어난 443억원,49억원으로 추정했다.

모두투어 또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2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모두투어의 올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3% 늘어난 184억원,영업이익은 54.8%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블록 폐지의 영향은 제한적이며,JTB 등 외국기업 및 대기업의 신규 참여가 이루어지더라도 하나투어 등 선두 업체들은 이미 충분한 경쟁력과 브랜드 선호도를 축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