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백화점 관련주의 수혜가 클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특히 백화점 대표주인 현대백화점에 대한 매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허용 흥국증권 연구원은 4일 "최근 몇 년간 유통시장 성장을 이끌어온 대형마트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소비판매 부진 속에 고가 명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백화점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소비 관련주 중 현대백화점이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세계는 중국 이마트,첼시프리미엄아울렛 사업이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롯데는 마트부문 수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반면,현대백화점은 안정된 비용구조와 탄탄한 상권 확보로 이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대한투자증권 서울증권 우리투자증권 등도 하반기 최선호 유통 관련주로 현대백화점을 추천했다.

김기안 대투증권 연구원은 "소비시장의 양극화 추세가 심화되는 구조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