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영원무역에 대해 자회사 골드윈코리아의 영업호조를 반영해 2007년 이후 지분법 평가이익을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가도 기존 5300원에서 82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웃도어웨어 1위 노스페이스의 독보적인 성장으로 자회사 골드윈코리아가 고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윈코리아는 국내 아웃도어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20.8%의 1위 업체이며, 5년간 매출액이 6.2배, 영업이익이 9.2배 규모로 성장했다고 윤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1분기 골드윈코리아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으며, 이는 영원무역의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을 초과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의 2007년 지분법평가이익을 36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보다 20% 상향 조정했다.

이 중 골드윈코리아의 지분법평가이익은 224억원이라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자회사 골드윈코리아의 지분법평가이익만으로도 영원무역의 연간 영업이익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