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프레스 전문제작업체인 SIMPAC의 주가가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임태근 연구원은 SIMPAC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매출액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일회성 비용 감소와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로 당기순익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

임 연구원은 "SIMPAC이 계열분리 후 힘겨운 구조조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그 동안은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가 최대주주라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 할인 거래됐으나 최대주주가 지배구조의 강화를 통한 계열사들의 성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년 배당 성향을 높여가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계업종 대비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주가 수준이 낮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