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밉상만 아니면 대안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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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株 밉상만 아니면 대안이 될 수도"
IT주들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부진 종목이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5일 나흘째 반등을 지속하면서 상승 탄력이 약해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피로감이 쌓인 시장에서 주도주들의 상승 탄력이 약해지면서 그 동안 장기 소외돼 있던 IT주들의 주도주 부각 가능성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
LCD와 휴대폰 등의 업황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은 가운데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업황 회복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상승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단기적으로 부담스런 수준에 도달한데다 펀드로의 자금 유입 재개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 가담이 소외 종목들로의 매기 확산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IT주들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투자증권의 서동필 연구원은 "IT주를 따라잡을 것인지 외면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기는 당초 올 하반기쯤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도주들이 쉬어갈 경우 IT주에 대한 관심이 전망보다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등에 나선만큼 비중 조절차원에서도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해야할 때"라면서 "예쁘지는 않아도 더 이상 못생겨질 가능성이 낮으므로 바구니 한귀퉁이를 내줄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4월부터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해 왔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비중확대 대상은 아니겠지만 일단 관리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에 불과하지만 투신과 연기금도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이달들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
다만 굿모닝신한증권은 반도체 가격 반등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보다는 단기적인 기술적 매매에 국한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이체방크도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바닥에 도달하고 있고, 2분기 업황이 바닥을 치고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D램 관련주라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만 파워칩 등에 대해선 긍정 시각을 제시했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선 아직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대표적인 부진 종목이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5일 나흘째 반등을 지속하면서 상승 탄력이 약해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피로감이 쌓인 시장에서 주도주들의 상승 탄력이 약해지면서 그 동안 장기 소외돼 있던 IT주들의 주도주 부각 가능성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
LCD와 휴대폰 등의 업황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은 가운데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업황 회복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상승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단기적으로 부담스런 수준에 도달한데다 펀드로의 자금 유입 재개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 가담이 소외 종목들로의 매기 확산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IT주들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투자증권의 서동필 연구원은 "IT주를 따라잡을 것인지 외면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기는 당초 올 하반기쯤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도주들이 쉬어갈 경우 IT주에 대한 관심이 전망보다 빠르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등에 나선만큼 비중 조절차원에서도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해야할 때"라면서 "예쁘지는 않아도 더 이상 못생겨질 가능성이 낮으므로 바구니 한귀퉁이를 내줄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4월부터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해 왔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비중확대 대상은 아니겠지만 일단 관리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틀에 불과하지만 투신과 연기금도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이달들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
다만 굿모닝신한증권은 반도체 가격 반등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보다는 단기적인 기술적 매매에 국한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이체방크도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바닥에 도달하고 있고, 2분기 업황이 바닥을 치고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D램 관련주라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만 파워칩 등에 대해선 긍정 시각을 제시했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선 아직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