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5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았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은영 연구원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이 단행되지 않아 세아제강이 1분기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월에 평균제품가격을 톤당 4~6만원 올린 데 이어 4월 탄소강, 5월 합금강 제품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분기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은 231억원, 영업이익률은 7.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완료된 1단계 설비투자가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세 부과에 따라 중국산 특수강 봉강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다"며 "6월 이후 수입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세아베스틸은 전날보다 100원(0.48%)오른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