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명예의 전당은 1950년에 만들어진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에 기초해 1967년 설립됐다.

이어 1998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 자동적으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다.

현재 선수 출신 22명과 공로자 1명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중에는 줄리 잉스터,아니카 소렌스탐,캐리 웹 등 3명뿐이다.

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선수의 경우 10년간 현역으로 뛰어야 하고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거나 시즌 최소타를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 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한 선수 가운데 27포인트를 따야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수 있다. 포인트는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1점,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베어 트로피 또는 올해의 선수상에 각 1점이 부여된다.

박세리는 메이저대회 4승(8점),투어 대회 18승(18점),그리고 2003년 베어트로피 수상(1점)으로 27포인트를 채웠다.

아시아에서는 2003년 히구치 히사코,2004년 아오키 이사오,2005년 오카모토 아야코(이상 일본) 등에 이어 박세리가 네 번째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