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의 판매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4570대로 월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0%,전달보다 10.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의 월별 최대 등록대수 기록이 경신된 것은 올 들어서만도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올 들어 5월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2만10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늘어났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가 678대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고, BMW(600대),렉서스(588대),메르세데스벤츠(452대),아우디(40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혼다 CR-V가 340대로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렉서스 ES350(240대)과 BMW 320(182대)도 인기가 높았다. 배기량별로는 2001~3000cc 이하 등록대수가 1959대(42.9%)로 가장 많았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