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ㆍ非상장사 M&A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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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우회상장 규제 후 주춤했던 코스닥 상장사와 비상장사 간 인수·합병(M&A)이 최근 증시 활황과 함께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비상장 기업의 M&A를 공시한 코스닥 상장기업은 모두 27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회상장에 해당된 업체는 8곳이었으며,나머지 19곳은 경영권 변동 없이 사업다각화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비상장사를 흡수합병하거나 자회사로 편입한 경우다.
휴대폰 업체 유비컴은 IT업체 로이트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을 결정했다.
스포츠용품 업체 싸이더스에스엘도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 업체 하이쎌을 통해 우회상장키로 했다.
선박엔진용 단조품업체 용현BM은 지난달 29일 금속제품 가공업체 선우정밀을 흡수합병했다.
대한전선 계열사인 옵토매직은 신약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비상장 의약품기업 케미존을 인수했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주가 부양을 위한 부실기업들의 마구잡이식 M&A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질적인 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기업 간 M&A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문어발식 확장은 문제"라며 "코스닥의 경우 M&A를 미끼로 주가를 띄운 뒤 바로 지분을 매각하거나 인수자금을 횡령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비상장 기업의 M&A를 공시한 코스닥 상장기업은 모두 27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회상장에 해당된 업체는 8곳이었으며,나머지 19곳은 경영권 변동 없이 사업다각화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비상장사를 흡수합병하거나 자회사로 편입한 경우다.
휴대폰 업체 유비컴은 IT업체 로이트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을 결정했다.
스포츠용품 업체 싸이더스에스엘도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 업체 하이쎌을 통해 우회상장키로 했다.
선박엔진용 단조품업체 용현BM은 지난달 29일 금속제품 가공업체 선우정밀을 흡수합병했다.
대한전선 계열사인 옵토매직은 신약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비상장 의약품기업 케미존을 인수했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주가 부양을 위한 부실기업들의 마구잡이식 M&A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질적인 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기업 간 M&A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문어발식 확장은 문제"라며 "코스닥의 경우 M&A를 미끼로 주가를 띄운 뒤 바로 지분을 매각하거나 인수자금을 횡령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