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 증시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일본 다이와증권 계열 자산운용사인 다이와SBI의 오무라 노부아키 대표는 5일 서울사무소 개설 기념 간담회에서 "일본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예금에서 투자로 이동하고 있으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해외 시장 투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다이와SBI의 예탁자산 가운데 한국 증시에 5억3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는 1년반 동안 세 배 정도로 늘어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무라 대표는 "일본인 특유의 위험 회피 성향으로 인해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주식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투자자들의 마인드도 바뀌고 있어 일본 증시도 상승흐름을 탈 수 있으며 부동산 시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