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기기 업체 인포피아가 상장 첫날 급등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했던 한국단자공업과 네패스가 대박을 터뜨렸다.

5일 인포피아는 공모가 3만1000원보다 45.1% 높은 4만5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한국단자공업은 2001년 3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단순투자 목적으로 인포피아의 주식 31만2500주(6.25%)를 주당 2000원에 취득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네패스도 2005년 장외시장에서 주당 약 2700원에 인포피아 주식 10만주(2.0%)를 매입했다.

한국단자공업의 보유주식 가운데 19만주(3.8%)는 1년간 보호예수되며 네패스의 지분엔 보호예수 기간이 없다.

인포피아의 상장 첫날 주가 급등 덕에 한국단자공업과 네패스는 각각 155억원,49억원에 달하는 평가 차익을 올렸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