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 은평 뉴타운 공사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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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의 파업으로 타워크레인이 멈춰서면서 판교신도시와 은평 뉴타운 등 곳곳에서 공사가 지연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노조는 특히 사용자 측이 자신들의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자 파업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기로해서 파업 장기화와 이에 따른 아파트 공사 전면 중단 등 '공사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5일 노동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타워크레인노조의 파업으로 판교신도시 공사가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 16개 공구에서 타워크레인 44대를 동원,1만7623가구의 아파트 공사를 해왔으나 현재 모두 멈춰선 상태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시공사가 하도급을 준 타워크레인 임대 업체와 노조원 간의 분쟁이어서 제3자 개입금지원칙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주공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면서 "당장은 큰 피해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공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판교신도시에서 222가구를 짓고 있는 LIG건영은 타워크레인 가동 중단에 따라 골조공사 대신 콘크리트 양생 작업이나 벽돌 쌓기 공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24~25층 가운데 14층까지 골조가 올라가 있어 큰 문제가 없으나 파업이 장기화되면 입주 지연 등이 우려된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현대건설은 타워크레인 노조원이 속해 있는 25개 현장 가운데 은평뉴타운 등 10여개 현장의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특히 노조 측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노조원을 상대로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울산 남구 야음동 롯데캐슬아파트와 남구 신정동 공업탑 코오롱아파트 건설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한편 타워크레인 노조는 총파업 이틀째인 5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하루 10시간인 근무시간을 임금저하 없이 8시간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요구사항 제시와 함께 사용자및 정부가 조속한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강황식/정호진/윤성민 기자 hiskang@hankyung.com
노조는 특히 사용자 측이 자신들의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자 파업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기로해서 파업 장기화와 이에 따른 아파트 공사 전면 중단 등 '공사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5일 노동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타워크레인노조의 파업으로 판교신도시 공사가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 16개 공구에서 타워크레인 44대를 동원,1만7623가구의 아파트 공사를 해왔으나 현재 모두 멈춰선 상태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시공사가 하도급을 준 타워크레인 임대 업체와 노조원 간의 분쟁이어서 제3자 개입금지원칙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주공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면서 "당장은 큰 피해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공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판교신도시에서 222가구를 짓고 있는 LIG건영은 타워크레인 가동 중단에 따라 골조공사 대신 콘크리트 양생 작업이나 벽돌 쌓기 공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24~25층 가운데 14층까지 골조가 올라가 있어 큰 문제가 없으나 파업이 장기화되면 입주 지연 등이 우려된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현대건설은 타워크레인 노조원이 속해 있는 25개 현장 가운데 은평뉴타운 등 10여개 현장의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특히 노조 측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노조원을 상대로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울산 남구 야음동 롯데캐슬아파트와 남구 신정동 공업탑 코오롱아파트 건설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한편 타워크레인 노조는 총파업 이틀째인 5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하루 10시간인 근무시간을 임금저하 없이 8시간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요구사항 제시와 함께 사용자및 정부가 조속한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강황식/정호진/윤성민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