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가 가입자 급증에 힘입어 장기소외를 딛고 조만간 상승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유선보다는 무선통신주가 좋고 KT그룹 계열 통신주가 특히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5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KT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상장 6사의 올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9% 감소한 5조467억원에 그치겠지만 2008년엔 23.5% 늘어난 6조2346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무선서비스 업체들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30.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마케팅비를 쏟아붓고 있는 점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가입자 수가 올해 6.8%,내년에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마케팅에 나선 KT그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KTF는 내년 이익증가율이 상장 통신 6개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