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SKC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부진했던 영업이익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개선이 △2분기 LCD패널 가격 안정과 수급 여건 개선으로 디스플레이, 필름 사업부 판매량 증가 △5월말 포모사(Formosa) 신규설비 가동 이후 프로필렌 가격 하락세로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PO(프로필렌옥사이드)의 설비 증설로 내년 외형과 수익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SK지주회사 전환으로 SKC가 처분해야 할 보유 유가증권(SK해운, SK증권, 워커힐 등) 가치는 약 25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향후 차입금 상환,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돼 재무구조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