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중국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한국증시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나라 연구원은 "최근 중국정부가 거래세 인상에 이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에 중국증시의 변동성은 앞으로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어 금리 인상을 비롯한 강력한 추가 긴축 정책을 단행할 수 있다고 지난 5일 밝힌 것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펀더멘털보다는 과도하게 상승한 증시 내부에 요인이 있기 때문에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중국발 소나기는 피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