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현대차에 대해 "해외시장에서 뚜렷하게 실적개선 모멘텀을 확보하고 노사화합을 통한 내부경쟁력 개선 노력 없이 중장기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놨다.

주가 또한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투자전략을 보수적인 관점에서 펼치라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서 "노사관계 역시 여전히 안갯속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내수판매 회복 움직임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전체 판매실적 가운데 내수 비중은 20%에 불과하며, 내수시장에서 이미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