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이 5년만에 재상장된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동양강철은 가격제한폭(14.91%)까지 오른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강철은 지난 2002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됐었으나, 유가증권시장 최초로 재상장된 종목이다.

김종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양강철에 대해 "건설, 철도, 차량, LCD, 항공 등 성장성이 큰 다각화된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어 꾸준하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어떤 비철업체보다 견실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또 대전 대화동에 보유한 3만평 규모의 공장이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추정시가가 1000억원에 달해 동양강철의 시가총액보다 더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