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평가기관이 실시한 IQS 자동차 품질 검사에서 현대차가 부진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아차는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품질이 개선된 업체로 선정, 희비가 엇갈렸다.

IQS는 미국의 유명 소비자평가기관인 제이디 파워(JD Power)의 주관으로 시행되는 품질 조사로 신차 구입 100일 이후의 초기 품질 조사를 말한다.

7일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IQS에서 평가점수 125점(순위 12위)을 획득했다"며 "지난해 이 부문 3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북미공장에서 생산된 싼타페의 품질 저하에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남 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기아차는 1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 지난해 24위에서 12위로 뛰어 올라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품질이 개선된 업체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