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엘텍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평가속에 나흘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동아엘텍은 전날보다 90원(1.65%)오른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엘텍은 올초 신규 상장된 TFT-LCD, OELD 관련 검사장비 및 통신운용 장비업체다.

그러나 상장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해 최근 증시 활황세에도 불구, 공모가 6000원조차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동아엘텍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형과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올해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에 불과하다"며 "IT업종 평균 12.9배와 비교하면 크게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엘텍은 지난해 매출 258억원과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주요 납품업체인 LG필립스LCD의 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억원과 12억원을 기록해 양호했다는 평가다.

복 연구원은 "올해 18%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LG필립스LCD 내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통해 확인된 경쟁력이 주가에 반영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LCD 장비업체라는 단점이 있으나 기존 라인 보수를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올해 매출 275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