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자회사를 잘 둔 덕에 주가가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서둘러 올리고 나섰다.

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동국산업은 전날보다 740원(11.67%) 급등한 708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초 동국산업의 주식은 1500원대에 거래됐다. 5달여만에 주가가 3배 넘게 오른셈이다.

이에 따라 7일 미래에셋증권은 동국산업의 목표주가를 4100원에서 82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은영 연구원은 "현재 우리증시에서 대체에너지 관련 주식이 시장대비 30~60% 가량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자회사 동국S&C의 성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동국산업의 100% 자회사인 동국S&C는 세계 풍력발전용 윈드 타워(Wind Tower) 시장에서 점유율이 30%에 이르는 1위 업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