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 출발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740선을 회복했다. 특히 기관의 IT주 대량 순매수가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3포인트 하락한 1740.26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2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출발했던 것에 비하면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국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 유입과 중국증시의 상승 출발이 코스피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68억원과 1146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50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IT주에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관은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48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김대열 대한투자증권은 이날 "증시 상승 기대감으로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다 IT주를 기관이 사들이면서 기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