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경계 2㎞ 개발제한, 오산일대 중개업소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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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제2신도시 발표 이후 인근 오산시 부동산 중개업소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투기방지대책으로 신도시구역 경계 2km 내외에 있는 지역에 대해 녹지는 물론 개발이 가능한 땅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들이 보유하는 매물의 가치가 위치에 따라 크게 엇갈리게 됐기 때문이다.
시가화조정구역은 개발이 원천봉쇄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보다는 규제가 덜 하지만,계획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5~20년간 시가지 개발이 제한돼 이 구역에 포함된 땅의 소유자는 상당 기간 발이 묶이게 된다.
동탄 제2신도시에서 1k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오산시 외삼미동 S공인 관계자는 7일 "이 일대가 원래부터 관리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자유롭지 않았지만,이제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예정됐으니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고 걱정했다.
같은 외삼미동의 뉴타운공인 관계자는 "사무실은 신도시에서 4km 정도 떨어져있지만,취급하는 토지매물은 대부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묶일 형편이어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도시 경계에서 멀리 떨어진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큰 호재가 생겼다"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원동 대한민국공인 관계자는 "오산은 주변에 이렇다할 개발호재가 없었는데,신도시 발표 이후에는 매물을 찾는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가 1억3000만원에 나와 있는 주변 신양아파트 32평형의 경우 매수를 타진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오산=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정부가 투기방지대책으로 신도시구역 경계 2km 내외에 있는 지역에 대해 녹지는 물론 개발이 가능한 땅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이들이 보유하는 매물의 가치가 위치에 따라 크게 엇갈리게 됐기 때문이다.
시가화조정구역은 개발이 원천봉쇄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보다는 규제가 덜 하지만,계획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5~20년간 시가지 개발이 제한돼 이 구역에 포함된 땅의 소유자는 상당 기간 발이 묶이게 된다.
동탄 제2신도시에서 1k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오산시 외삼미동 S공인 관계자는 7일 "이 일대가 원래부터 관리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자유롭지 않았지만,이제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예정됐으니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고 걱정했다.
같은 외삼미동의 뉴타운공인 관계자는 "사무실은 신도시에서 4km 정도 떨어져있지만,취급하는 토지매물은 대부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묶일 형편이어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도시 경계에서 멀리 떨어진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큰 호재가 생겼다"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원동 대한민국공인 관계자는 "오산은 주변에 이렇다할 개발호재가 없었는데,신도시 발표 이후에는 매물을 찾는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가 1억3000만원에 나와 있는 주변 신양아파트 32평형의 경우 매수를 타진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오산=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