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혁신클러스터의 날'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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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相鐵 < 산업기술대 교수ㆍ산업정책 >
6월7일은 제2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이었다.
혁신클러스터 구축 전략은 구미(歐美) 선진국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진화적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1980년대 말 냉전체제가 와해되고 경제의 세계화 과정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유럽의 중소 기술 및 경제 강국에서는 혁신클러스터 구축 및 발전이 전략적인 관점에서 대두됐다.
국가경제가 자유개방 및 시장경제에 탄력적으로 적응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을 위한 수단으로서 접근된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의 역동성(力動性)을 창출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가능케 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가장 모범적으로 성공시킨 국가는 북구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다.
2005년 말 유럽연합(EU)의 자체 보고서에 의하면 유럽연합 회원국은 네 개의 그룹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경제성장도 높고 사회적 평등도 높게 달성한 그룹으로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둘째는 경제성장은 높지만 사회적 평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으로 영국 아일랜드 등 앵글로색슨국가,셋째는 경제성장은 낮지만 사회적 평등은 높게 달성한 그룹으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중앙유럽국가,넷째는 경제성장도 사회적 평등도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 등이 그것이다.
그러면 북구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어떻게 높은 경제성장과 사회적 평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화두(話頭)로 삼고 있는 참여정부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지적(知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최근 유럽 내 최대의 입주 기업 수를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 테크노폴리스 피엘시(Technopolis Plc.)사를 방문,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성장하는 이 회사를 조사·분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직원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테크노폴리스 피엘시사는 1982년 수도인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600km 떨어진 오울루(Oulu)시에서 지방자치단체,지역 부동산개발회사,오울루 대학이 협력하여 철저하게 지역 중심으로 시작한 회사다.
설립 이후 이곳은 개방적이며 진취적인 사고방식으로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추진하면서 발전했다.
1996년 혁신클러스터로서는 최초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자본시장에서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어 2004년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당시 핀란드 최대의 혁신클러스터인 오타니에미 사이언스파크(Otaniemi Science Park)를 인수해 초고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성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피엘시사는 핀란드 내 혁신클러스터를 10개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데 성공했다.
핀란드 테크노폴리스 피엘시사의 성공요인은 공공부문이 다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나 경영은 철저하게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소유와 경영의 분리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데 있다.
동시에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사기업이면서도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이익창출과 공공기능의 균형점을 유지하는 데 있다.
즉 모든 원칙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창출되는 이익의 일정 부분은 철저하게 공공이익을 위하여 재투자돼 해당지역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원천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경쟁기업과도 협력체제를 구축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윈-윈 체제를 구축해 가치네트워크(Value Network)를 운영하고 있다.
이것이 높은 경제성장을 창출하고 동시에 높은 사회적 평등을 달성할 수 있는 원천인 것이다.
흥미 있는 점은 핀란드의 테크노폴리스 피엘시사의 사례는 경제학과 기술경영론의 원론에 설명돼 있는 내용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어떠한지 스스로 자문해봐야 할 시점이다.
6월7일은 제2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이었다.
혁신클러스터 구축 전략은 구미(歐美) 선진국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진화적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1980년대 말 냉전체제가 와해되고 경제의 세계화 과정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유럽의 중소 기술 및 경제 강국에서는 혁신클러스터 구축 및 발전이 전략적인 관점에서 대두됐다.
국가경제가 자유개방 및 시장경제에 탄력적으로 적응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을 위한 수단으로서 접근된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의 역동성(力動性)을 창출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가능케 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가장 모범적으로 성공시킨 국가는 북구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다.
2005년 말 유럽연합(EU)의 자체 보고서에 의하면 유럽연합 회원국은 네 개의 그룹으로 구분된다.
첫째는 경제성장도 높고 사회적 평등도 높게 달성한 그룹으로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둘째는 경제성장은 높지만 사회적 평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으로 영국 아일랜드 등 앵글로색슨국가,셋째는 경제성장은 낮지만 사회적 평등은 높게 달성한 그룹으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중앙유럽국가,넷째는 경제성장도 사회적 평등도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그룹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 등이 그것이다.
그러면 북구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어떻게 높은 경제성장과 사회적 평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화두(話頭)로 삼고 있는 참여정부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지적(知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최근 유럽 내 최대의 입주 기업 수를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 테크노폴리스 피엘시(Technopolis Plc.)사를 방문,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성장하는 이 회사를 조사·분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직원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테크노폴리스 피엘시사는 1982년 수도인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600km 떨어진 오울루(Oulu)시에서 지방자치단체,지역 부동산개발회사,오울루 대학이 협력하여 철저하게 지역 중심으로 시작한 회사다.
설립 이후 이곳은 개방적이며 진취적인 사고방식으로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추진하면서 발전했다.
1996년 혁신클러스터로서는 최초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자본시장에서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어 2004년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당시 핀란드 최대의 혁신클러스터인 오타니에미 사이언스파크(Otaniemi Science Park)를 인수해 초고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성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피엘시사는 핀란드 내 혁신클러스터를 10개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데 성공했다.
핀란드 테크노폴리스 피엘시사의 성공요인은 공공부문이 다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나 경영은 철저하게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소유와 경영의 분리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데 있다.
동시에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사기업이면서도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이익창출과 공공기능의 균형점을 유지하는 데 있다.
즉 모든 원칙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창출되는 이익의 일정 부분은 철저하게 공공이익을 위하여 재투자돼 해당지역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원천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경쟁기업과도 협력체제를 구축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윈-윈 체제를 구축해 가치네트워크(Value Network)를 운영하고 있다.
이것이 높은 경제성장을 창출하고 동시에 높은 사회적 평등을 달성할 수 있는 원천인 것이다.
흥미 있는 점은 핀란드의 테크노폴리스 피엘시사의 사례는 경제학과 기술경영론의 원론에 설명돼 있는 내용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어떠한지 스스로 자문해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