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컨슈머 펀드와 중동·아프리카 펀드 등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규제가 풀리면 헤지펀드도 내놓겠습니다."

지난달 초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업 허가를 받고 7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JP모건자산운용의 차승훈 대표는 "국내 투자자에게 높은 수준의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증시의 대형주 30개 종목에 투자하는 한국 주식형펀드와 △인도 중국 동남아 등의 내수 관련 50개 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 컨슈머&인프라펀드 △중동과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이브 브라운 JP모건자산운용 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성장성도 높아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미래에셋 피델리티 템플턴 등을 경쟁사로 생각하고 있다"며 " 1~2년 내 수탁액을 5억달러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