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등학교 너무 적어‥신입생 5000명으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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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현재 1800명 수준(연간 입학자 기준)인 과학고등학교 규모를 5000명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공학한림원 산하 공학교육위원회는 7일 발표한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10대 제언'을 통해 "한국의 공학 교육은 투입 자원과 그 성과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어 미래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탁월한 엔지니어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현재 국내 과학고등학교는 이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18개인 과학고등학교 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각 학교별 정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위원회는 공학교육 인증 제도를 보다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과대학에 주어지는 모든 인센티브가 교수들의 연구 성과에만 집중돼 있어 학부 교육은 등한히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학부 교육 내실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인증 제도가 도입되면 이 같은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위원회는 따라서 공학교육 인증을 위한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하는 한편 각 대학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인증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 밖에 △초·중등 교육에서 수학 과학 비중 확대 △이공계 대학 입시 제도 자율화 △연구중심 대학 위한 투자 확대 △기업과 대학 간 인적 교류 시스템 구축 △융합 기술을 위한 교육체계 확립 △공과대학 운영체제 개방 △공과대학 교수 경쟁체제 강화 등도 공학교육 혁신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도연 공학교육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공대 학장)은 "한국이 선진국 진입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학 교육의 목표도 창의적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양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한국공학한림원 산하 공학교육위원회는 7일 발표한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10대 제언'을 통해 "한국의 공학 교육은 투입 자원과 그 성과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어 미래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탁월한 엔지니어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현재 국내 과학고등학교는 이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18개인 과학고등학교 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각 학교별 정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위원회는 공학교육 인증 제도를 보다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과대학에 주어지는 모든 인센티브가 교수들의 연구 성과에만 집중돼 있어 학부 교육은 등한히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학부 교육 내실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인증 제도가 도입되면 이 같은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위원회는 따라서 공학교육 인증을 위한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하는 한편 각 대학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인증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 밖에 △초·중등 교육에서 수학 과학 비중 확대 △이공계 대학 입시 제도 자율화 △연구중심 대학 위한 투자 확대 △기업과 대학 간 인적 교류 시스템 구축 △융합 기술을 위한 교육체계 확립 △공과대학 운영체제 개방 △공과대학 교수 경쟁체제 강화 등도 공학교육 혁신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도연 공학교육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공대 학장)은 "한국이 선진국 진입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학 교육의 목표도 창의적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양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